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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시원 소호사무실- 참인력개발

고시원 소호사무실- 참인력개발


우리 단체 사무실은 고시원 지하에 있는 5평남짓한 사무실이다.

고시원 지하에 내려오면 왼편에는 식당이 있고 오른편에는 복도로 되어있어서 5개정도의 5평짜리 사무실들이 있다.

우리 단체말고도 사무실이 2군데가 더 있다.

우리 앞사무실은 "참인력개발"이라고 우리가 퇴근할 때 출근하시는 분들이다.

"참인력개발"은 건축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다.

저번에도 몇차례 후원을 해주신분들이다.

우리 옆사무실은 무역일을 하는 사무실이 있다. 그곳 사장님께서 저번 우리 송년의 밤때 자신의 차로 음식을 날라다주고 이동봉사를

해주신 분들이다.

고시원에 있다보면 고시원이 공부하러 온 학생들도 있지만 형편이 안되어 사시는 분들도 있다.

그분중에서 가끔 스파게티를 만들었다면서 들고 오신 분도 계시다.

오늘은 참인력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벌써 작년이지만 12월 29일에 그곳 사장님이 우리를 초대하셨다.

들어가보니 같이 일을 하시는 분이 3분이 계셨다. 처음이라 뻘쭘했는데 사무실을 둘러보고 놀란것이 있었다.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장애인자립단체 후원에 협력해주십시오"라는 글씨가 적혀있었고

문에는 우리 단체 리플렛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저번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소장님이 써놓은 편지도 같이 붙어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우리 단체 모금함이 붙어있었다.

사장님이 인력개발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우리를 소개하셨다.

안형진은 정말 열심히 일을해서 이친구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하시고 나를 보시면서 밤늦게까지 열정적으로 일을 하신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분들을 소개해주셨다.

제일 연장자이신 분을 소개하시면서 이분은 부인이 지금 암투병중이시라 정말 열심히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그리고 우리 단체 모금에

제일 적극적이시라고 하셨다.

사장님은 우리단체가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신다고 한다.

우리는 누가 잘나서 돕는게 아니라 우리는 하나라고 ...

작년 6월정도에 그분들은 하수구 공사를 하시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으셨다. 매탄까스로 다 죽을 뻔 했는데 한사람이 다 끌어내어서 살았다고..

아찔한 순간. 정말 이분들은 목숨을 걸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었다.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새해 인사를 드리고 ....

모금함을 같이 열어보자고 하여서 모금함을 열었다.

모금함을 여니 만원짜리 지폐들이 쏟아져나왔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하루 일당을 받고 그중에 만원을 넣으셨으리라.

그분들은 그렇게 십일조를 내신걸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27만원정도가 되었다.

뭉툭하고 거칠은 손.

없는 사람들이 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고시원 소호사무실..

통풍도 안되고 좁아서 빨리 나가야겠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고시원안에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다니는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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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4 17:29 2008/06/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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