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가는길!
여늬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7시경 이면 네발 깡통?(레토나)으로 집을 나선다.
아직도 서극한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 골목길을 네발 깡통의 미등을 켜면서 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밤사이 네모난 깡통속에는 네모의 한기로 가득차 있다. 순간적으로 엄습하는 한기에 한차례 몸서리를 치면서 골목길을 벗어나면
비로소 따스한 바람이 코끝으로부터 전해져 온다.
비산4거리 모롱이를 돌아가면 대림대학 앞 사거리에서 잠시 정체를 하곤 -예전에는 논스톱?- 제2 경인고속도로 까지는 무난하다.
일단 제2 경인고속도로만 올라서 20분이면 시흥신도시-시화공단- 방향 나들목인 신천삼거리까지 상쾌하게 쾌속질주다.
기분좋은 상쾌한 출근길을 짜증나게하는 갓길 새치기 차량들이다.
아래사진의 우측 하얀색 프라이드 같은 양아치들이 아마도 대략 5%는 될꺼다.
신천삼거리를 좌로 돌아서 포동고개를 넘어서면 잠시후 광활한 들판에서
멀리 수리산 너머로 일출을 맞이하면 가슴은 소용돌이를 치는듯하다.
달리는 내 네모난 깡통 차창너머로 그냥 셧을 날린다.
위 들판길을 기분좋게 치달아 월곶초입 삼거리에서 우측 지시등-깜빡이-을 켜곤 차선 바꾸기를 하는데,
아 글쎄 요 "윈스톰"을 탄 녀석이 뒤에서 빵빵거리고, 껌뻑거리고 난리를 쳐 대는데,
룸미러로 바라보니 가운데 중지를 세우고는 "파키유"ㅋㅋㅋ 하는게 아닌가?
별수있나 내 네모깡통을 세우고선 다가가니 생쥐같은 녀석이 하는말! "아저씨 왜 끼어드세요?"
"야 이자식아 도로 전세냈냐 이xx의xx, 너 손가락 세우는거 뜻이나 알고 그러냐?"
아저씨 왜 아침부터 욕을 하세요?
"야 이 xx의 xx야! 너 손가락 치켜세운건 욕이아니냐?
그러면서 냅다 가운데 손가락을 녀석의 아구통에다가 쳐박아 넣었다.
뒤에 차만 밀리지 않았으면 아주 그냥 요절을 낼뻔했다.
이길은 서로 양보하면서 다니는 길인데, 이녀석이 함부로 손가락 치켜세우다가 혼 났지.
갓길로 끼어들거나, 자신은 끼어들어도 남에게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 이런 양아치들도 있다.
시화신도시 아파트단지와 시화공단 사이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놓은 이 녹지로를 지나치면서
신호대기중에 도로분리대 화단에 클로버 꽃이 피어 있었다.
11월 중순에~~~~~, 확실히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구나,
그래서 차창너머로 한컷을 하였다.
4거리 신호를 받아(홈플러스 직전) 좌회전하다 보니 우측 녹지대 화단에는 글쎄 요 철쭉들이 꽃망울들을
여기저기 터뜨리고 있길래, 일부러 네모깡통을 세우고는 디카를 들이대었다.
"차단녹지대 불법 주.정차 단속합니다."
"직각,대각,이중주차 강력 단속합니다."
아직 단속하는거 한번도 보질 못하였다네.
시화공단내 지원유통상가와 그 주변은 완전 무법천지다.
특히나 지원유통상가내 입주업체들의 주정차 질서는 완존 깡이다.
"시흥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세글자로 줄이면 "시사모"라 한다.
그런데 "시흥시발전추진위원회!를 세글자로 줄이면 "시발추위"라고 해야하나?
요란하게 현수막만 갖다 걸면 일 다하는건가?
발품을 팔아야지~~~시발추위님들, 그래야 시흥시가 발전하지,
그렇지 않으면 공돌순이 시가 되는거야요.
현수막만 요란하게 여기저기 갖다부치면 결국 광고쟁이들만 좋은일 하지,
공무원들은 그냥 꽁무원들일 수 밖에 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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