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 토요장터
지난 토요일 맛탐방차 벌교를 다녀오면서
들렸던 장흥의 정남진 토요장터...
"여기가 내 고향이여!"
외치던 술한잔님의 자랑아닌 자랑...
군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애쓴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더군요.
장흥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도 시내는 별로 안들어 가보았거든요.
장흥 관산이나 회진등 바닷가쪽만 다녔는데...
한우값이 많이 싸더군요.
외지에서 한우사러 오신분들도 많고...
한우집도 많고
장흥시내를 관통해 강진까지 흐르는 탐진강 주변은 너무 잘 가꾸어 놓아서...
강없는 익산사람으로서 넘 부러웠습니다.
징검다리며
분수며
산책코스며
부러워요 부러워...
아마도 술한잔님
옆에 계시면
"내 고향이여"를 외치겠지요.
크지도
적지도 않지만
년초 이기에 장사하는 분들이 많이 안나오셔서
장터만의 흥겨운 분위기는 아니더라구요.
토요 노래자랑 이벤트가 있었어도
그쪽만 사람 몰릴뿐 장터의 맛이 없어서 서운혔답니다.
탐진강을 징검다리로 건너도 보고
분수대 앞에서 모여 피자파티도 해보고...
이제 장터의 몇몇 상품들을 함 구경 해 볼까요.
매생이
여인의 머릿결을 연상 시키네요.
11월 말경부터 2월까지 재배하는데...
모두 자연채묘에 의존하기에 가격변동이 심하답니다.
저야 원래 강진 출신인지라...
어릴적 부터 매생이국을 즐겨 먹었답니다.
석화(굴)과 찰떡 궁합으로
요즘 시세는 저 한잭이(재기/매생이 한묶음의 단위)당 소매가 5,000원정도
새조개를 까두었더군요.
사올걸 그랬어요.
가격이 많이 싸던데...
저거 샤브샤브해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감태랍니다.
제 기억으로는 장흥,강진 인근지역과 이번에 기름유출로 고생하는 태안일부지역만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감태와 매생이가 완전 구별되지요.
사실 매생이와 감태보다 여기에 파래가 있어야 하는데...
파래사진이 좀 ...
그래요.
밑에다가 비교사진 올리렵니다.
오리알 파는 할머니가
쓸쓸해보여서 찰칵!
쑥입니다.
말려서 찧어놓은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이 쑥으로 떡을 주로 해먹습니다.
옛날에는 이 쑥떡을 참 많이 먹었죠.
남도식 쑥떡은 요즘 시중 유통되는 쑥떡과 다르답니다.
쑥이 씹힐정도로 쑥을 넣고요. 모양도 매생이 재기씩으로 만들지요.
집에서 직접 곤 갱엿(조총)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고요.
떡을 말리면 딱딱해 집니다. 그것을 다시 쪄내 먹기도 하고요.
딱딱한채 오물거려도 맛나답니다.
벌써 보리가 나왔네요.
보리 나올철이 되면 늘 그리운 음식입니다.
어린 보리줄기로 끓인 된장국이 일품이랍니다.
사왔답니다.
반은 같은 고향사람집에 보내고 끓였네요.
얼마나 맛나던지...
옛 추억을 먹어서 더 좋았나 봅니다.
맛을 모르고 사온 카스카라님의 입맛에는 어땠을지 무지 궁금혀요.
전북쪽에는 보리를 안팔아요.
2월 말경이 되면 보리랑 내이랑 다른 나물들을 섞어서 팔기는 하지만 보리만 파는데가 넘 없어요.
부드럽고
보리가 주는 씹는 질감이 넘 좋았답니다.
취나물도 보이고요.
토란대 말린것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매생이. 새조개 깐것. 감태. 감태외 매생이비교사진. 감태 말린것.파래랍니다.
감태를 말려서 매생이 모양으로 예쁘게 해서 파는데...
이날 장흥에서 본 감태 말린것은 모양새가 안 예쁘더군요.
태안쪽에서는 감태를 김처럼 말린답니다.
전라도와 다르더군요.
말린 감태는 보통 쌈으로 먹는데 씁쓸한 맛이 입맛을 살려주지요.
즐거운 여행이자 장흥 정남진 장터 구경 이었습니다.
이지골프 가족여행 루비의 연인 나의이야기 목조주택 따라배우기 낭만하마의 눈으로 공구뱅크 다수 노을진 하늘 괴물군의 잡동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