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생 회의
두둥!!!
....이게 뭐하는 겁니까?
하하하, 뭐야. 꼬맹이들!!
꼬맹이 단합궐기대회라도 하는거냐?
크핫!!!
조용.
정숙해주세요.
지금부터 바바의 하숙집
제1회 하숙생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하숙생들의 국적의 다양성상,
애국가 제창 및 그외의 기타 민감한 사항들이 들어간
순서는 생략하겠습니다.
.....ㅡ_ㅡ;;
하숙생 회의?
처음 들어보는 건데?;;;;
네~^^
실은 저희가 만든 거에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
웃기지도 않군요.
하지만 꼭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서 만든거라구요.
하숙생들도 많이 불어난 만큼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구요.
일단은 협동조합의 성격이 강하니까요.
협동조합?
그럼 조합법에 따르면 되지!!하하하!!!
그거 조크야?닉?ㅡ_ㅡ
...미안...
그러니까 식사나 설거지 담당 날짜라던가
화장실 청소 당번 같은 중요한 사항들을 다루기 위해
만든 거에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르신 분들이 안하니까
우리들이 나서서 만든 거라구요.
반성 좀 하시죠.
ㅡ_ㅡ;;;;;
자, 그럼 본회의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올라온 안건은 4가지에요.
그중 첫번째로 짚고 넘어갈 것은-
'유리씨의 전제정치에 연애라는 요소가 끼치는 영향'
에 대해서 입니다.
첫번째 안건이 나란 말이군요.
그런데 전제정치- 연애라니요.
무슨 소립니까.
유리씨는 지금 어떤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구애를
하고 계신 중이고
그것이 유리씨가 평소 하숙집을 지배하는데 있어서-
그러니까 권력구도나 내정전반에 걸쳐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는 거랍니다.
허, 웃기지도 않군요.
난 이곳을 지배한 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하지만 모두들 인정하잖아요.
하숙집의 폭군-유리씨.
고오오오오오오-
이봐요.
꼬맹이씨들.
제가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아가씨와
제 연애얘기는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아주 사적이고도 예민한 문제랍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들 말대로 공식적으로 문제삼아
떠벌리게 되면,
저는 제 프라이버시권을 지키기 위해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될겁니다.
후후후,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할까요?
ㅇㅁㅇ;;
ㅇ_ㅇ;;;
ㅡ_ㅡ..이 문제는 그냥 넘어갈 까요?
..그러는게 좋겠어...ㅜ_ㅜ
다음 안건은
바로 닉씨와 사샤씨에 얽힌 문제입니다-
응?
에?
평소 바바야기가 얘기하는 커플론에 따르면
아마도 닉씨와 사샤씨가 엮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희들이 봐도
둘이 뭔가 미묘한 감정이 있는 것 같구요.
그게 사실입니까?
아우님!!! 저런 싹퉁바가지하고!!!
사샤, 나 놀랬다...
아니, 누가 그런...
하숙집 내에서의
하숙생들끼리의 연애는 어떻게 보면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구요.
우리 하숙집 내부의 문제라고 봐도 좋아요.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두분의 사이를 밝혀주세요!!
이봐, 이봐...
나와 닉은 그냥 야구나 같이 보러 다니는 사이고-
...재미없네요ㅡ_ㅡ
안통한답니다!!
하하하~!!
사샤!!!
이거 왠지 분위기상
우리 사귑니다!!!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하기만 해봐.
너 죽고 나도 죽는 거야.
와락!!!!!!
제가 걱정하는 건
닉씨가 사샤형한테 무슨 짓을 할까!!!
하는 거라구요!!!!!
ㅡ_ㅡ 무슨 소리냐.
네모.
흥,모를 줄 알구요?!!!!
우리 순진한 사샤형을 꼬셔서
뭘 어떻게 해볼려는 작정이잖아요?!!!!
....네모야.
사샤가 순진하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ㅡ_ㅡ
그리고 나 캐릭터상 그런 못된 짓은 못한다고.
아무튼 그렇다구요!!!!
우리 사샤형 건드리지 말아요!!!!!!
......^-^;;;
...그러니까 이건 치정문제군요.
...^^;;;
..
분위기 상
아무래도 다음으로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 안건은 세르게이씨에 관한 것입니다만...
나?
네,
사실 세르게이씨에 강하게 건의가 들어왔어요.
바바야기씨한테요.
응?
바바가?
세르게이씨의 지나치게 귀여운 척 하는 모습이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하시던데요.
그리고 이번에 랑이군을 만났을 때,
보여줬던 여러 작태로 보아
아무래도 소아성도착증세(!!!!!!)가 있...
???소아 성 도착????
그게 뭔가?ㅇ_ㅇ
아무튼 그래서
새로운 하숙생이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바바씨의 강력추천에 의해서요.
에??!!!!!
안녕하십니까.
시릴. M. 체스터라고 합니다.
크헉!!!!
시릴!!!!!!!!
이런, 경찰이 이곳으로 들어온다는 말입니까?
이봐요.
안그래도 이 비좁은 곳에,
그것도 경찰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블랙리스트10위권에 진입한 대형 범죄자와
20세기에 들어서 유럽에서 발생한 끔직한 대학살의
용의자가 있더라도.
집에서만큼은 조용히 있고 싶으니까요.
게다가 목적인물은 따로 있으니까요.
ㅡ_ㅡ;;;
하아...ㅡ_ㅡ
뭐, 이런....
세르게이씨.
일어나시지요.
응.....ㅠ_ㅠ;;;
사진 다 봤습니다.
아, 그건 랑이군이랑 놀고 싶어서...
그게 지금 통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른으로 제대로 거듭나게 해드리지요!!!
따라오세요!!!!!
시릴. 화내지 말고-.
아프다- 손 좀ㅠ_ㅠ
...
..
화가 많이 난 모양이시네...ㅡ_ㅡ
아무튼 집에 경찰이 들어오게 되었으니....
으어...ㅠ_ㅠ
분리수거 철저하게 해야겠네요..ㅡ_ㅡ;;;
++++++++++++++++++++++++++++++++++
회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더욱 복잡하게 꼬여들어가는 이상한 상황.
그래도 사회자분과 서기분은 꿋꿋하게 진행.ㅡ_ㅡ;;;
.......
이 둘 상당히 신경쓰인다구요...
소근소근<-퍽!!!
그나저나 세르게이씨..
이상한 오해나 받고
시릴씨한테 거하게 혼나게 생겼다는...
*숨은 그림 찾기.
사진들 속에서 침대 위에 앉아있는 시릴씨를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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